KT의 3G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다. 2011년 11월 현재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와이프의 전화도 아이폰이라 이번에는 비용을 절약해보기 위해서 하나만 로밍하고 테더링으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KT와 로밍을 연계한 일본 사업자는 NTT 도꼬모이다. 따라서 망자체는 품질이 좋은편이다. 싱가폴에서의 로밍시에는 간혹 2G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었다. 단, 닛꼬에서 수직으로 100미터를 낙하하는 거대한 폭포를 보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땅속의 길을 걸어갈 때는 Service 불가가 된 것이 전부였다.
테더링을 하면 비용이 절감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예상하지 않았던 문제점들도 있었는데..
-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
- 핫스팟이 항상 탐색 모드가 아니라는 점: 퍼스널핫스팟이 일정기간 동안 접속한 사용자가 없으면 다시 비활성화 모드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접속을 요청하는 사람이 다시 퍼스널핫스팟을 켜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1번 문제는 보조 배터리로 해결한다 친다 해도 2번 문제는 아직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
퍼스널핫스팟이 enable 상태라 하거라도 배터리 절전 문제로 다시 inactive로 가는 것은 나름 배터리를 절약해야 하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다면 테더링에 의한 방식은 조금 불편함을 준다. 따라서 이런 사용자들은 WIFI동글 서비스가 나을듯 하다.
몇일 간의 여행에서 무슨 인터넷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구글 지도를 통해서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기록을 남기는 재미, 혹시나 국내 뉴스에 어떤 속보라도 있는지 등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참고로 실시간 tv를 보여주는 POOQ 앱은 외국이라 동영상이 보여지지 않았고 주말에 EPL을 보려고 기대했던 다음 모바일 스포츠의 겨우도 비인증된 IP라고 하여 이용이 불가.
그러나 고맙게도 YTN 앱은 모든 방송이 시청가능하였고, 올레 tv의 vod도 시청이 가능하여 저녁에 자기전에 도큐멘터리 2차대전 관련된 흥미로운 히스토리 시리즈 3편을 시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