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친구가 보내준 DVD를 보았다.
제목은 hello stranger.
한국에서 찍은 영화라고 뉴스에 보도된 적도 있다.
우리에게 태국 영화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몇 년전에 우연히 태국 공포영화를 봤다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것에 놀란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는 혼자 여행을 올 수 밖에 없었던 두 청춘 남녀가 우연하게 한 방을 쓰고 여행을 공유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촬영지가 한국이다보니 익숙한 곳, 음식들도 나와서 친근하다. 단 일반적이지 않은 것 예를 들어 개고기를 먹는 것 같은 것과 모텔 문화 등이 오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거부감이 일지는 않는 것이 그냥 웃어 넘기기 좋게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다.
이 영화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이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엔딩을 바라보는 관객의 뒤통수를 친다. 그리고 그 둘은 태국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 5분을 남기고 반전 하나.
이 영화는 코믹과 로맨틱 두 가지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를 선택한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이 dvd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만약 태국 혹은 싱가폴같은 동남아를 여행한다면 여행 기념으로 하나 사올만 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2 comments:
저도 부실한 스토리에 연기력 엉성한 배우들이 나오는 동남아영화겠거니 하고 보기 시작했지만, 보면서 놀라게 된 영화입니다. 마지막 반전도 좋았구요. ^^
와~ 이영화 보셨군요.
네 생각보다 감성적이고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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