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을 사용하고나서부터 아이패드를 켜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아이패드가 나에겐 아마도 이북리더 역할을 많이 해왔던 모양이다. 연초에 아이리버와 교보문고가 스토리K 라는 이북리더를 들고 나왔을 때 흥분된 마음으로 직접 확인하러 교보문고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내 손에는 스토리K 대신 킨들이 쥐어져 있다.
킨들을 사용해보니 역시 책을 읽는다에 대한 이슈에서는 아이패드와 비교할 바가 못된다. 아이패드에서는 조금만 읽어도 눈이 피곤하고 읽다가 슬립모드로 전환되는 불편함과 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배터리를 포기해야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몇 가지 장점들을 소개해 보자면...
당연히 가독성이 뛰어나다.
한글 폰트가 내장되어 있어 한글 문서도 읽을 수 있다.
멀티터치로 화면의 폰트크기를 단계적으로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MP3 플레이어가 내장, 백그라운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넣는 방식은 USB에 파일 복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audible.com 계정이 있다면 구매한 서적을 킨들에서 들을 수 있다.
대기화면에서 광고가 나오는 대신 $30을 할인해주는 모델을 구매했는데 이 모델을 고르면 $100불이 넘지 않는다. 게다가 내가 산 모델은 리퍼블리시(반품된 모델로 새 제품 처럼 완전히 수리 재생산된 것) 모델로 추가적인 할인을 받아 $74정도에 구매가 가능하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아마존에서 $74불에 판매중이다.
kindle touch - 리퍼블리시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 영영 전자사전 내장
- 번역기 제공
- 웹브라우저 내장
- Bookmark 기능
원서를 많이 읽거나, Apple의 iBook 스토어에서 원하는 책을 찾지 못했다면 아마존의 킨들을 권하고 싶다. 애플의 대항마는 아마존밖에 없을 거라는 어느 애널리스트의 기사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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