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제주에서는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그렇지만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캠핑을 해보면서 보름달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텐트안에 들어온 파리 한마리, 개미 한 마리도 고이 잡아서 바깥으로 안전하게 내보내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제껏 가본 캠핑장 가운데 단연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캠핑장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여기는 모구리야영장입니다.
참, 제주도 올 때는 오렌지2호를 타고 왔는데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내 차를 갖고 제주도에 이렇게 올 수 있다니 말이죠.
다만 태풍 때문에 주변 여기저기서 배멀미로 신음하는 가족들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우리 가족은 잠만 잘 만 잤구요. 아마도 미리먹은 배멀미약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